일상속 일탈/France

2016년 12월 겨울 무작정 홀로 떠난 프랑스 파리 여행#2_에펠탑/시내구경

아용2 2017. 9. 3. 09:00

혼자온 유럽여행이지만, 영어도 못하고, 불어는 당연히 못하고..

핸드폰 구글번역기 하나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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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혼자는 심심하니까! 동행을 구했다. 한국에서 구한 동행자들은

나보다 더 늦게 오므로 몇일간은 또다른 시간이 생겼다.

유랑카페에서~ 동행자들은 쉽게 구할 수 있으나, 듣기로는.. 위험하고 이상한 사람들 많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듯.!!

나는 다 좋은분들만 만나서, 다행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지하철을 타고 슝슝슝~~발길 가는곳으로~

이곳,저곳을 누벼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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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진은 없지만, 파리 지하철은 수동으로 문을 열어야 한다.

멈추면 버튼이 있어서 열림 버튼을 누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손잡이를 돌려 열어야 하니! 주의해야한다.

멍때리고 있다간... 그냥 지나치기 쉽다. 같은 목적지에 내리는 사람이 있다면, 내릴때 스리슬쩍..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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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녀온 친구가 까르네(?) 남은것을 줘서 일단은 나비고를 구입하지않고, 표를 이용해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몇일뒤 표를 다써서 까르네를 구매할까 나비고를 구매할까 하다가, 한정거장이라도 타고다니자! 해서 나비고를 구입!

요렇게 생겼는데, 뒷면에는 사진을 부착해야한다. 본인사진! 부착안되어있다가 걸리면 벌금을 내야한다고 들었는데,

증명사진.. 큰역에는 사진찍는 기계가 있다지만, 나는 작은역에서 구매해서 그런가 ㅠ 없어서. 급한대로

촌년같이 나온 복사해온 여권사진을 잘라 붙였다.^^ 누가 볼까 두려웠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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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고로 하루 타고 다녔다. 다음날부터는 무슨날인지.. 몇일내내 대중교통이 무료였다..^^ 하.. 내돈 ㅠ_ㅠ!!!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나비고를 교통카드처럼 찍고 나가는데. 중간에 갇혔다.. 사진을 찍어뒀어야했는데..

숙소 saint maur역에서 갇혔는데 카드를 삑! 찍고 지나가고 아래위로좀 긴문을 손으로 밀고 나가야하는데

응?잉?잉??? 안열린다. 자고로 난 아침에 유동인구도 그닥없는데 갇혔다........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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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프랑스 청년이 힘으로 열어 주려했지만, 실패.. 카드를 청년 반대쪽에서 찍어줘야 열리므로 그청년이

도움을 줄수없는데! 지나가던 반대쪽에 있던 프랑스 할머니를 부르더니 자초지정을 설명하니

할머니가 할머니 나비고를 띡-!! 꺙아아앙 살았다!

정말 허리를 90도로 입은 "Merci" "Merci" ㅋㅋㅋ 갑자기 세상이 모두 아름다워 보였다. 역시 사람들은 친절해.

한겨울에 온몸이 꽁꽁 얼어 붙는 강풍이 불어도 모든건물과, 하늘이 아름다워 보였달까..

사진은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것 같지만, 현실은 입주위에 버즘피는 강추위..ㅋㅋㅋ

괜히 지나가다 가게 앞에 뭐라도 장식되어있으면~~ 우와! 우와~ 를 연발하며 촌발날리게 사진을 찍고 다녔다.

시크하게 다녔어야 했는데...

노트르담 대성당 한번 찍고, 몇일뒤 다시 와서 봐야지~!! 이러면서.. 그래 이날은 외관투어만 열심히 했었다.

내부 관람이라곤..추위를 피해 음식점과 카페정도.. ?

강행군이었다. 길거리 투어 여행 ㅋㅋ

가다가, 또 루브르 박물관 찍고, 이날역시 내부는 안들어가고, 외부에서만 한방~!

책에서만 보던 피라미드를 드디어 봤다>_<!! 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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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배고파서 찾아간 식당인데 rue saint-dominique 부근에 있는 식당인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여행에선 기록이 중요하던데. 이렇게 한참뒤에나 깨닫는다.. 사진만 있으면 뭐하나 ㅠ

 

이름은 몰라도 사진은 찍는다! ㅋㅋ 요건 굴요리인데..!

연어가 올려져 있고 레몬을 위에 뿌려먹으면 된다.. 블로그 보고 나 시켰던 메뉴인데, 내입만엔 그저그랬다.

아..이게뭐지? 이런맛이랄까 ㅋ

 

양파 스프~~오호호홍 이건 맛있당 ! 추운날이라 더 땡기는 맛!

아저씨 입맛이라 요런것들이 너 입에 챡챡 감긴다. 뜨끈하니 달달하다.

우리가 상상하는 양파스프와는 다른맛이다..

다음에 파리가면 또 먹어야징!!

 

메인메뉴는 뭐니뭐니해도 스테끼! 함께 나오는 저 하얀색 물체는 감자+버터!

맛있다. 칼로리폭탄 먹는느낌~ 원래 살찌는것이 끌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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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으니 걷고 또 걸으며, 에펠탑에 도착!

겨울의 에펠탑은 이런느낌이다 . 추워보인다. 봄에가면 벚꽃이 만개한다던데...ㅎㅎ

낮에는 외로워 보이는 에펠탑이지만, 에펠탑 아래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에펠탑 야경은 말할수 없을만큼 아름다고, 새벽 정각에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

밤새 앉아서 에펠탑만 보고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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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에펠탑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강행군으로 숙소에서 쓰러졌다.. 샹젤리제 거리만 세네번은 수도없이 왔다갔다.. 지금도 눈에 선하다.